오늘은 속초여행가시는 분들이 가볼만한 곳을 추천드리려고 해요.
속초의 여유로움과 평온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오늘 추천드리는 이아이아오 로스터스에 만족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아이아오로스터스 - 네이버 지도 (naver.com)
네이버 지도
이아이아오로스터스
map.naver.com
이아이아오로스터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교동로 48 1층 (교동 655-48)
place.map.kakao.com
1. 이아이아오 로스터스 소개
이아이아오 로스터스는 속초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예요.
웬카페를 추천하냐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음료부터 인테리어까지 정말 개성넘치고 완성도 높은 카페입니다.
소중한 사람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2. 이아이아오 로스터스 외관
힙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를 품기는게 들어가기 전부터 심상치 않다고 느껴졌어요.
초록색 지붕에 대조를 이루는 주홍빛 커피 배너가 참 예뻤어요.
3. 이아이아오 로스터스 인테리어
입장할땐 슬리퍼로 갈아신고 들어와줘야 합니다.
내부는 엄청 넓지 않아요.
4팀~5팀 정도 앉을 수 있는 규모예요.
굉장히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이구요.
사진보시면 느낌이 오시겠지만 인테리어 색감이 정말 알록달록해요.
노랑에 주황에 빨강에.
근데 튀는거 하나 없이 다 잘 어울려요.
냉장고 옆면이나 벽면에는 이렇게 힙한 메모, 포스트카드, 스티커들이 붙어있어요.
할머니댁에 있을법한 자개함으로 인테리어 하신걸 보면서 사장님 센스가 장난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자개가 이렇게 힙하다는걸 누가 알았을까요.
4. 이아이아오 로스터스 메뉴판
가장 중요한 메뉴판입니다.
메뉴판마저 힙해요.
어떻게 이런 느낌의 메뉴판을 만드셨는지.. 사장님이 디자인 전공자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저희는 에어로프레스와 크모라를 주문했어요.
메뉴1 - 에어로프레스 (싱글오리진)
5,000원
자 우선 저희 오빠가 시킨 에어로프레스예요.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쓰지 않고 가볍고 깔끔한 맛이에요.
여름에 산뜻하고 시원한 커피가 마시고 싶을때 마시면 딱 좋을거 같아요.
메뉴2 - 크모라
5,500원
그리고 이놈이 정말 대박이예요.
커피에 + 초콜렛 크림 + 카카오 파우더 + 알맹이 설탕 올린 음료여서 무지 달아보이지만 많이 달지 않아요.
초콜릿 맛이 진한데, 적당히 씁쓸한 맛도 있고, 크림은 부드러워서 부드럽게 넘어가요.
오빠랑 와,,,하면서 마셨어요.
진짜 이런 음료를 어떻게 만드셨는지..
천국의 맛입니다.
악마의 유혹이 이런 맛일거예요.
5. 아이아오 로스터스 테라스
저희는 테라스석에 앉았어요.
테라스석은 딱 2명만 사용할 수 있어요.
많은사람들이 사용할 수 없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사람이 적은 덕분에 더 조용하고 여유로워요.
테라스석 비어있으면 꼭 여기에 앉으세요.
힐링 그자체입니다.
감나무가 테라스를 뒤덮어줘서 많이 덥지 않아요.
사장님의 센스가 느껴지는 소소한 인테리어들.
6. 그외 포인트들
영수증마저 평범하지 않은 아이아오 로스터스예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빨간색의 강렬한 디자인부터 사장님이 고객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가 가득 담겨있어요.
세심하고 꼼꼼하고 카페에 진심인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인상깊게 봤어요.
방문하신 분들도 영수증을 꼭 봐주세요.
영수증 밑에 붙어있는 설문조사를 답하면, 무료 드립백도 1개 가져갈 수 있어요.
1문항이고 뭐 회원가입해야 하는거 아니니까 시간 되시면 꼭 참여해보세요.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빈손으로 가기 아쉬웠는데 이 드립백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이것 또한 사장님의 배려겠죠?
6. 총정리
지금까지 전혀 평범하지 않았던 카페 이아이아오로스터스였습니다.
카페라는 공간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관심한 공간이잖아요.
사장은 음료와 공간을 제공하고 손님들은 그 안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하는 그런 공간이요.
사장과 고객이 소통이 전혀 없는게 요즘 카페인데 이곳은 전혀 달랐어요.
이아이아오로스터스에선 사장님만의 독특한 예술/미식 세계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사장님 두 분 모두 말 수는 굉장히 적으셨지만 인테리어와 미리 준비해준 소소한 메시지들을 통해 손님들과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소통하시더라고요.
여러방면으로 세심하고 꼼꼼하고 프로페셔널하다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마음은 차분해지고,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방문이었습니다.